경북도민의 자부심을 훼손하는 후보들의 출마선언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제10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임이자 국회의원(3선. 상주,문경),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경환(전)경제부총리) 세 후보의 도덕성 결여에 대한 경북도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경북의 수장은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250만 도민의 자긍심을 대변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의혹과 전과를 가진 후보들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 경북도민들의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임이자 국회의원은 노동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며 전문성을 강조해 왔으나, 2012년 고려대 석사 학위 논문이 타인의 박사 학위 논문을 상당 부분 그대로 옮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1년04월20일 KBS에서 보도된 ‘노동 전문가도 표절 의심’ 이라는 보도에 따르면 표절 검사 프로그램 결과 논문 내용 중 3분의 1 이상이 표절로 의심되었으며, 특히 원저자의 사견(私見)까지 출처 없이 그대로 베낀 점은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는 의견이다.
또한 김재원 예비후보는 과거 지인의 음주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담당 검사에게 외압을 행사했음을 스스로 밝혀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2005년 김주수 의성군수의 음주 뺑소니 사건 당시 검찰 후배에게 "좀 봐달라"고 전화한 사실을 유세 현장에서 자랑하듯 언급했다. 이를 통해 권력남용, 사법질서를 유린했다는 비판이 도민들로부터 나오는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최경환 예비후보는 경제부총리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이 확정되었던 최경환 예비후보의 출마는 경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는 의견이 있다.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국가 정보기관의 특수활동비를 사적으로 수수한 행위는 국민의 혈세를 가로챈 중범죄이며, 비록 사면을 통해 출마 자격을 얻었다 할지라도, 대법원에서 확정된 '뇌물수수범'이라는 꼬리표가 있다보니, 국가 예산을 관리하는 수장이 특활비를 수수한 행위는 공직자로서 치명적인 도덕성 결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경북의 재도약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이다. 곧 경북도지사 경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논문표절의혹, 음주운전 수사 외압, 뇌물 수수로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경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현 상황을 경북도민이 어떻게 바라볼지는 지켜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