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후보 기호는 어떻게 정해질까… 선거제도 속 ‘번호의 원칙’

    • [종합뉴스채널=김현성기자]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직접선거제를 채택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며, 만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돼 총 14명의 후보가 기호 1번부터 14번까지의 번호를 부여받고 출마했다.

      이처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부여되는 ‘기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후보자의 기호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주요한 정보 중 하나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에 따라 부여된다.

      우선 대부분의 대통령 후보는 정당에 소속되어 있다. 정당이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조직한 단체로, 선거에서 후보를 공천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주체다. 우리나라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다양한 정당이 활동 중이다.

      정당의 위상은 국회 내 의석수에 따라 달라진다.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을 ‘원내정당’, 그렇지 않은 정당을 ‘원외정당’이라 한다. 대통령 후보자의 기호 배정은 이 의석수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의석수가 많은 정당의 후보에게 더 앞순위의 기호가 부여된다. 1번부터 시작되는 이 번호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정보이기도 하다.

      반면, 원외정당 소속 후보자들은 정당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결정된다. 무소속 후보의 경우에는 후보자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번호가 부여된다. 이처럼 후보자의 기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정당의 정치력과 국회 내 영향력, 혹은 후보 개인의 출마 방식 등을 반영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민주주의 축제다. 후보자 기호 하나에도 복잡한 제도적 절차와 정치 구조가 깔려 있음을 이해하는 것은, 유권자로서 보다 책임 있는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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